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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아파트 월세 50에 할 수 있었던 꿀팁 공유!

테크리치 2024. 5. 8.

23년 9월 신혼집 입주하면서 

네이버부동산 모든 아파트를 뒤져봤다.

 

그 결과 24평 월세 50만 원으로 구했다.

 

원룸 가격에 아파트 월세를 구할 수 있었던

꿀팁 3가지 얘기해 보자.

 

 

내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조건은 무엇인가

집을 구할 때 신축이고, 음식점이나 공원도 있고, 지하철도 가깝다면 좋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충족한다면 집값/임대료는 비싸진다.

여러 가지 요인 중에서 정말 내가 포기할 수 없는 단 한 가지 정도만

충족한다면 시세가 낮은 곳에서 몸테크 해볼 수 있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른다면, 대략적인 감을 익히기 위해서 집을 먼저 봐보는 것도 추천한다.

 

나는 신축에서 깔끔하게 신혼을 시작하고 싶었다.

방개수 상관없이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까지 네이버부동산에서 모든 매물을 검색했다.

 

그래서 예산이 오버되지만 신축 오피스텔을 보러 갔었다.

월 75만 원, 2017년식 방 2개 계단식 오피스텔이었다.

지하철도 정말 가까워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였다.

하지만 막상 집을 보면서 정작 방, 화장실이 너무 작아서 불편해 보였다.

나는 연식보다 방이 넓고 화장실도 여유 있는 집을 원한다는 걸 알게 됐다.

 

눈을 낮춰, 구축아파트까지 넓게 보기로 했다.

90년대 아파트까지 넓히니 월세 60만 원까지도 나왔다.

너무 오래된 거 아닌가 했지만 일단 집을 보러 갔다.

도배, 장판 깔끔하게 해 두니 생각보다 살아볼 만하다고 느꼈다.

대신 아파트는 관리비가 많으니 월세를 더 낮춰보고 싶었다.

 

내가 집을 보던 시기에는 금리가 높아서 다들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특이한 시장이었다.

그래서 집을 보고 가면 다른 사람이 계약했다는 연락이 몇 번이나 오곤 했다.

마음이 급해질 때도 있었지만 몇 번 놓치고 나니 '이거다!' 싶으면 바로 계약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결과, 보증금 2500 월세 50, 90년대 구축, 수리는 도배 정도만 해주는 것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처음 월세를 55만원이었었는데 돈 없는 신혼부부라고 하여 5만원 겨우 깎은 것이다.

집을 몇 주동안 보러 다니면서 사장님들에게 금액 60만 원 아래로 월세 나오면 연락 달라고 한 것이 유효했다.

 

신축 입주단지를 노려라

지역에 신축 입주단지가 있으면 잘 보라.

전세, 월세 둘 다 싸게 구할 수 있는 기회다.

 

보통 입주를 하기 위해선 잔금을 납부해야 하는데 이때 어떤 사람들은 세입자 보증금과 대출로 잔금을 친다.

그런 사람들이 많을수록 전세 시세는 떨어져서, 주변 일반 아파트보다 1억까지도 시세가 낮게 나온다.

 

신축 첫 입주 아파트를 남들보다 1억 싸게 전세 들어갈 수 있다.

게다가 주변 다른 빌라, 아파트, 오피스텔의 전월세는 밀려서 나가지 않는다.

그래서 더 싸게 내놓을 수밖에 없고, 우리 세입자들에겐 또 하나의 기회다.

 

일단 무조건 네고

부동산 시세는 정가제가 아니다.

사람의 감정과 상황에 따라 더 받을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다.

뻔뻔하게 대뜸 비싸다고 하지 말고, 주인의 마음을 울려 가격을 깎아보길 권한다.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신혼부부이다.

부모님 도움 없이 집을 구한다며, 돈 없는 신혼부부임을 티 내자.

신혼부부들은 집을 깨끗하게 쓰는 편이기 때문에 대체로 집주인들은 신혼부부 세입자를 좋아한다.

그리고 사정도 딱해 잘 깎아주곤 한다.

 

단돈 5만 원이라도 깎아보려는 시도를 하면 옆에서 부동산 사장님도 같이 거들어주실 것이다.

 

 

결혼할 때 집 구하는 것만큼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없을 것이다.

부디 신혼집 구할 때 도움이 되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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