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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간호사, 병원 그만두고 영업직까지 경험하며 알게 된 것 나는 간호사라는 직업이 좋다가도 싫었던 것 같다.공대 가고 싶었지만, 부모님이 원해서 간호대학을 가게 됐다.하지만 막상 졸업하고 바로 취업이 되어 부모님과 경제적으로 독립한 점은 매우 마음에 들었었다. 또래 친구들에 비해 취업도 빨랐고 내가 번 돈으로 해외여행도 가게 되고, 친구들 밥도 사줄 수 있었고, 학자금대출도 모두 갚았다. 분명 첫 직장에 합격했을 때, 출근을 설레하며 매일 기다렸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어느 날, 26살 3년 차에 고비가 왔다. 늘 사람이 부족한 시스템인지라 업무강도는 높은 편이었고 업무스트레스가 쌓인 선배들은 우리 후배들에게 풀었다. 또한 들쭉날쭉한 3교대 근무에다가 10시간짜리 야간근무에는 잠을 1분도 잘 수 없었다.불면증이 심해져 1시간만 자고 출근하게 된 날.. 비지니스 2024. 5. 3.
28살 여자가 대구 5억짜리 아파트청약에 당첨되면 생기는 일 2020년, 대한민국 부동산 과열 시장이었다.너도 나도 집을 사고, 안 사면 바보였다.특히 청약은 싸게 집을 살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다. 아파트는 청약하고 입주까지 건설되는데 3년이라는 기간이 걸린다.3년 전 가격으로 집을 샀더니 3년 사이 집값이 많이 올라 입주 때 분양가 이상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던 때이다.그래서 잔금치고 남은 돈으로 차를 사고 인테리어를 한다는 말까지 있었다. 나도 솔깃했다.직장후배도 청약 당첨돼서 자기 앞으로 아파트가 있단다.미혼 동기는 다른 도시에 청약받은 아파트가 잘돼서 세입자 들여서 월세를 받는다고 한다.친구는 빌라 월세에서 아파트 신혼집을 구입해서 이사 갔다.나도 집을 가지고 싶었다. 그래서 청약을 넣었고, 어느 날 당첨됐다.사실을 알았을 땐 너무도 기뻤고, 곧 지옥이.. 재테크 2024. 5. 2.